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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포를 읊어 삼가 겸중에게 부치다〔遣懷奉寄謙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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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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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포를 읊어 삼가 겸중에게 부치다〔遣懷奉寄謙仲〕


눈 속 매화 향기 풍기고 버들가지 자라나건만 / 梅雪飄香柳線長
공문서 더미에 묻혀 좋은 풍광 다 보낸다오 / 簿書叢裏老風光
주머니 속에 모수의 송곳이 있더라도 / 囊中縱有毛錐子
꽃나무 아래를 싸움터로 만들 마음 없다오 / 花下無心作戰場


[주-D001] 겸중(謙仲)  오수영(吳守盈, 1521~1606)으로, 본관은 고창(高敞), 자는 겸중, 호는 춘당(春塘) 또는 도암(桃巖)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이고, 이황의 숙부 이우(李堣)의 외손자이다. 글씨를 잘 써서 금보(琴輔)ㆍ이숙량(李叔樑)과 더불어 ‘선성삼필(宣城三筆)’이라 일컬어졌다. 저서로 《춘당집》 2권이 있다.

[주-D002] 모수(毛遂)의 송곳  모수자천(毛遂自薦) 또는 낭중지추(囊中之錐)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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