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의 시에 차운하다〔金堂菴次武陵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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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의 시에 차운하다〔金堂菴次武陵韻〕
금당암에서 무릉의 시에 차운하다〔金堂菴次武陵韻〕
홀로 세 칸 집에 기대어 섰더니 / 獨倚三間屋
눈 아래 만리의 하늘이 펼쳐졌네 / 平看萬里天
눈썹이 눈과 같은 외로운 스님이 / 孤僧眉似雪
털옷 안고 작은 창가에서 잠이 드셨네 / 擁褐小窓眠
[주-D001] 금당암(金堂菴) : 소백산에 있던 암자 이름이다. 현재는 없고, 위치 또한 미상이다.
[주-D002] 무릉(武陵) : 주세붕(周世鵬, 1495~1554)으로, 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경유(景遊), 호는 신재(愼齋)ㆍ손옹(巽翁)ㆍ남고(南皐)ㆍ무릉도인(武陵道人), 시호는 문민(文敏)이다. 1541년(중종36) 향리인 풍기 군수로 부임하여 풍기향교를 이건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세워 유생들을 교육하고 향촌의 교화에 힘썼다. 황준량과는 주고받은 시문이 수십 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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