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을 수령하는 일로 영춘으로 가는 길에서 연아체를 본뜨다
페이지 정보

본문
공문을 수령하는 일로 영춘으로 가는 길에서 연아체를 본뜨다
공문을 수령하는 일로 영춘으로 가는 길에서 연아체를 본뜨다〔沿牒赴永春路中 效演雅〕
외로운 주막 성긴 울짱에서 한낮을 알리는 닭 / 孤店疏籬喚午鷄
대와 띠로 덮인 산길이라 말 걸음이 헷갈리네 / 篁茅山逕馬行迷
나무 가득 붉은 꽃은 성성이 피보다 짙고 / 蔫紅滿樹濃猩血
옷에 쐬는 초록 잎 냄새가 사향보다 진하네 / 軟綠薰衣壓麝臍
인적 끊긴 다리에는 호랑이 자욱 남아 있고 / 人斷溪橋留虎迹
구름 덮인 숲에서는 원숭이 소리 들려오네 / 雲埋林麓聽猿啼
구절양장 세상길을 내 일찍이 걸어보았나니 / 羊腸世路吾曾涉
어느 날에나 벼슬 버리고 고향 돌아가려나 / 何日焚????返故棲
[주-D001] 연아체(演雅體) : 시체(詩體)의 하나로 송(宋)나라 황정견(黃庭堅)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시체는 새, 짐승, 곤충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을 소재로 하여 각 구절마다 반드시 한 가지 혹은 두 가지의 동물명을 넣어서 짓는 것이 특징이다.
- 이전글덕현으로 가다가 조생의 정자에서 쉬다 26.07.18
- 다음글김생의 시에 차운하다〔三島次金生韻〕 26.07.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