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언우와 강가의 정자에서 유숙하며 차운하다〔次柳彦遇同宿江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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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게 개이니 밝은 달이 흘러가고 / 霽色橫天素月流
은하수와 맑은 이슬 가을 씻어 맑혔네 / 銀河玉露洗淸秋
밝은 달을 미친 구름 시기할까 두려워 / 明輝恐被狂雲妬
한밤에 난간 기대 홀로 근심을 하네 / 半夜憑欄獨自愁
[주-D001] 류언우(柳彦遇) : 류중영(柳仲郢, 1515~1573)으로, 언우는 그의 자이다. 본관은 풍산(豊山), 호는 입암(立巖)이다. 형조 참의(刑曹參議)와 청주 목사(淸州牧使), 황해도 관찰사(黃海道觀察使)를 지냈다. 천성이 충신(忠信)스러워 모든 일에 성의를 다하고 대소 공사에는 힘을 다하며 명예와 지위에 뜻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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