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조목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次贈趙上舍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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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외의 봄 날 다시 그대를 만나 / 仙袂重逢嶺外春
고운 싯구로 수창하니 모두 시인이었네 / 艶詞酬唱摠騷人
누가 알았으랴, 객지에서 풍류 즐기면서 / 誰知客裏風流戲
시험 삼아 고고한 정 세속에 섞은 것을 / 試把高情混世塵
[주-D001] 조목(趙穆) : 1524~1606. 자는 사경(士敬), 호는 월천(月川)ㆍ동고(東皐)이며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생원시에 합격한 뒤 대과를 포기하고 위기지학에 전념하였으며 1594년(선조27)에 군자감 주부로 잠시 재직하면서 일본과의 강화를 극력 반대하였다. 만년에 스승을 추숭하고 유지를 받들어 후진을 양성하는 사업에 진력하여 이황의 고제(高弟) 가운데 유일하게 도산서원(陶山書院) 상덕사(尙德祠)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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