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에서 신원량의 묵죽을 보고〔屛見申元亮墨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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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에서 신원량의 묵죽을 보고〔屛見申元亮墨竹〕
화폭 가득한 가을 안개에 푸른빛은 찬데 / 滿幅秋煙翠色寒
비바람 맞는 가지와 잎이 창에서 움직이는 듯 / 風枝雨葉動窓間
붓끝으로 사물 묘사하여 진짜 모습 나왔나니 / 毫端賦物眞身出
이 어른의 가슴속엔 대나무가 얼마나 있을까 / 此老胸中有幾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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