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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노상에서 류중제의 시에 차운하다〔燕歧路上次柳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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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6-07-2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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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노상에서 류중제의 시에 차운하다〔燕歧路上次柳仲濟〕

삼추의 절기를 객중에서 지내니 / 三秋佳節客中過
말 위의 세월에 귀밑머리 세었네 / 馬上光陰鬢易華
우수수 놀란 바람 낙엽이 지니 / 摵摵驚風翻落葉
쓸쓸히 남은 나비 국화가 그리우리 / 蕭蕭殘蝶戀寒花
평소 뜻으로 해 저물음 슬퍼하니 / 唯將素志悲年暮
어찌하면 긴 끈으로 지는 해를 메어두랴 / 豈有長繩繫日斜
곳곳마다 나루터 묻기 스스로 고생하니 / 到處問津徒自苦
청한함이 가난한 집안에 있을 때만 못하네 / 淸閒不及在貧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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