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성이 구담으로 가는 것을 전송했지만 얇은 얼음을 건너지 못하기에 절구 2수를 읊어 주다〔送李而盛龜潭薄氷未涉吟擲二絶〕
페이지 정보

본문
이이성이 구담으로 가는 것을 전송했지만 얇은 얼음을 건너지 못하기에 절구 2수를 읊어 주다〔送李而盛龜潭薄氷未涉吟擲二絶〕
눈이 은빛 병풍 안아 강 절반이 얼음인데 / 雪擁銀屛江半氷
섬계의 풍치는 흥을 탈만 하였네 / 剡溪風致興堪乘
그대 사는 곳과 문득 삼천수가 떨어져 있으니 / 仙居便隔三千水
붉은 노을 몇 층에 높이 누워있는가 / 高臥丹霞第幾層
아름다운 산이 천 겹으로 차가운 얼음에 비치니 / 瑤岑千疊映寒氷
신선 소매 바람 일어 학을 탈만하리라 / 仙袂凌風鶴可乘
눈 쌓인 밭을 밟고 젓대를 비껴든 채로 / 踏破瓊田橫一笛
함께 산의 달을 보니 옥이 층층이었네 / 共看山月玉層層
[주-D001] 이이성(李而盛) : 이지번(李之蕃)을 가리킨다. 자는 형백(馨佰)이며 호는 성암(省菴)ㆍ사정(思亭)ㆍ구옹(龜翁)이다. 《토정비결(土亭秘訣)》을 지은 이지함(李之菡)의 형이며,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李山海)의 아버지이다. 선조 즉위 후에 청풍 군수를 지냈다.
[주-D002] 섬계(剡溪)의 …… 하였네 : 친구의 방문을 뜻하는 말이다. 진(晉)나라 왕휘지(王徽之)가 폭설이 내린 밤에 술을 마시며 좌사(左思)의 초은(招隱) 시를 읊다가 갑자기 섬계에 있는 친구 대규(戴逵)가 생각이 나서 밤새 배를 저어 그 집을 찾아갔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世說新語 任誕》
- 이전글문묘의 화승에게 주다〔贈文廟畫僧〕 26.07.20
- 다음글대용과 협지와 함께 삼도에 노닐다〔與大用夾之遊三島〕 26.07.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